정부,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공개…이례적
전공의 과정을 밟으려는 의사는 늘었지만 필수의료 분야 상당수는 지원자가 줄었다.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24년도 상반기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결과'다. 복지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문과별로 전공의 지원 결과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전기모집 결과, 가정의학과와 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응급의학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피부과는 전공의 지원자가 전년도보다 줄었다.
반면, 마취통증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영상의학과, 외과, 정신건강의학과는 지원자가 20명 이상 늘었다. 특히 지원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과는 정신건강의학과로 전년도보다 41명이나 더 지원했다.
소청과와 외과는 전년도보다 전공의 지원자가 늘었지만 여전히 미달이었다. 특히 소청과는 205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해 지원율 25.9%로 핵의학과(37.0%)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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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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